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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농민단체, 불공정 금고심의에 규탄대회 열어

광산구 농민단체, 불공정 금고심의에 규탄대회 열어

등록 2018.10.29 16:44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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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농민단체 800여명 모여 광산구 불공정한 금고심의 규탄

농민단체들이 특정은행 밀어주기식 금고심의를 강력히 규탄하며 김삼호 광산구청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농민단체들이 특정은행 밀어주기식 금고심의를 강력히 규탄하며 김삼호 광산구청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 등 8개 농민단체 소속 800여명은 29일 광산구청 앞에서 ‘광산구금고 불공정 심의 농업인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날 집회에서 농민단체는 광산구의 금고지정 심의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의혹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금고 심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불공정한 심의결과를 철회할 것과 공정하게 재심의 할 것을 촉구했다.

농민단체에서는 ‘심사위원의 불공정한 선정’, ‘지역사회 기여실적에서 농업인 영농사업지원 불인정’, ‘금고관리 수행능력 부문의 객관적 평가 미실시‘ 등을 언급하며 “심의과정이 특정은행을 밀어주기 위해 불공정하게 진행되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규탄연설에 나선 농민단체 대표들은 “해남에서는 농업의 공익적가치를 인정하여 농민수당까지 지급키로 한 마당에 광산구는 농민들을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밥그릇마저 빼앗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농협은 지난 60여년간 광산금고를 맡아오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고 작은 시골마을까지도 점포(48개)를 운영하며 지역민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반면 국민은행은 고작 6개 밖에 없어 돈만보고 지역민의 편리성은 안중에도 없는 심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농민단체들은 광산구의 이러한 특정은행 밀어주기식 금고심의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김삼호 구청장에게 전달하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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