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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상용차 생산 줄이고 인력 재배치

현대차, 전주공장 상용차 생산 줄이고 인력 재배치

등록 2018.10.30 20:48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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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생산설비 시간당 생산량 8대로 30% 이상 줄여근로자 210명 생산라인 이동···100여명 대규모 전환배치

현대차, 전주공장 상용차 생산 줄이고 인력 재배치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가 상용차 생산을 대폭 줄이며 생산직 근로자를 대거 전환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침체 심화로 물동량이 줄고 건설경기도 추락하면서 트럭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3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은 현대차가 상용차 부문에서도 감산에 나서며 국내 완성차업계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게 됐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 노사는 최근 전북 완주군에 있는 전주공장 트럭 생산설비의 시간당 생산량(UPH)을 기존 12.39대에서 8대로 30% 이상 줄이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마이티, 엑시언트 등 중대형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300여명의 인원을 전환 배치하는 부분도 합의했다. 트럭 생산라인 근로자 210명은 전주공장 내 다른 생산라인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울산과 광주공장으로 이동한다.

현대차가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규모로 전환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올해 1∼9월 중형트럭 2만5017대, 대형트럭 44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5.4%, 28.1% 감소한 수치다.

수요 부족으로 버스 판매량(8650대)까지 5.9% 줄어 중대형 상용차 전체 판매실적(3만8091대)은 전년대비 1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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