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사업부제 본격 도입···지주 대표에 이석민 사장

사진-한라그룹 제공

한라그룹이 조직개편을 진행, 지주사 한라홀딩스 대표에 이석민 한라인재개발원장을 임명했다.

1일 한라그룹은 ‘2018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석민 할라홀딩스 대표 임명 및 주력 계열사인 만도 사장에 탁일환 글로벌 연구개발(R&D) 기술총괄(CTO)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라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는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계열사 별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 민첩하고 스피디한 조직으로 변화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임 이석민 한라홀딩스 사장은 지난 2008년 한라건설 기획실장을 역임, 정몽원 회장과 만도 재인수 작업을 펼쳤다. 한라그룹은 10년 만에 만도를 되찾으며 그룹 재건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이 사장은 만도에서 인사·구매·영업 총괄 부사장을 두루역임했다.

아울러 만도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체계를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등 주요 제품별로 책임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BU(Business Unit·사업부문)제를 도입했다.

탁 사장은 브레이크, 스티어링 제품 전자화를 통해 섀시 안전기술(Active safety)을 완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만도의 R&D와 마케팅 간 연계를 강화하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또한 한라홀딩스 사업부분 대표 부사장에는 만도 서스펜션 사업 본부장을 거친 최경선 전무가 임명됐으며 만도 계열사 만도브로제 대표 사장에는 김광근 만도 세일&마케팅(Sales & Marketing) 총괄 부사장이 승진 기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