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 심사를 앞둔 상황에서 저희가 제출한 예산에 대해 법정기한 내 끝내달라고 부탁하려고 왔다”며 “제가 책임지고 잘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통과시켜주면 내년도 나라 살림살이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로선 후임자에게 일할 수 있는 바탕을 잘 깔아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자신을 비롯한 ‘경제 투톱’ 교체 인사에 대해선 “인사 문제는 제가 언급할 일은 아니지만, 제 후임 후보자나 청와대 정책실장 인사에 나름의 고려가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예산을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는 발언의 취지에 대해 “정부직 인사는 인사권자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며 “예산심사 기한 내 재임하는 저로선 임기를 마칠 때까지 책임감 있게 일을 완수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 생각한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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