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활동가 네트워킹 축제···24일, 25일 문화전당에서‘나의 10년이 지역의 10년이다.’라는 주제로
광주광역시와 문화활동가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지만, 이하 조직위)가 주최하고 (재)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 이하 광주문화재단)과 조직위가 공동 주관하는 ‘2018 문화활동가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된다.
현재 문화활동가들은 세대, 영역, 장르, 지역별로 구획되어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갈수록 자신의 섹터 안에서만 교류하고 활동하는 한계를 보인다. 이런 과정에서 경계를 넘어 소통과 자극을 주고받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나의 10년이 지역의 10년이다.’라는 주제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
이번 대회에서는 ‘블랙리스트 이후 문화활동가들의 역할과 과제, 문화중독 : 문화활동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선후배 세대 간의 간극에 대하여’ 등 문화활동가들이 직면한 이슈 토론회뿐 아니라 문화에 대한 지속성을 묻는 자리인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문화활동가들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24일 오후1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개막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소 내 ‘문화빌리지’를 조성하여 문화기획·예술·문화정책·문화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선후배 문화활동가들이 서로의 삶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장을 갖는다. 이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는 전국 문화활동가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문화활동가들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는 “최근 문화예술 환경이 급변하고 다양한 이슈와 의제가 등장하는데 반해, 장르와 지역을 초월한 문화활동가들의 공론장은 부족했다. 이번 대회가 문화활동가들의 공론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아울러 전국의 문화활동가들이 광주에 모여 교류함으로써 광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8 문화활동가대회’는 문화현장에 종사 중인 활동가뿐만 아니라 문화현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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