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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중 “국민연금, 부정 이슈에도 삼성바이오 주식 매입”

유재중 “국민연금, 부정 이슈에도 삼성바이오 주식 매입”

등록 2018.11.19 10:2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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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연금공단이 삼성자이오로직스가 부정적인 이슈가 나왔음에도 주식을 계속 매입해 지분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투자손실이 우려된다.

국민연금공단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203만주를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189만주보다 14만주를 더 매입한 것으로 거래중지전일 종가기준(11월14일, 33만4500원)으로 6790억에 달하며, 만약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결정을 하게 된다면 고스란히 손실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투자부진으로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손실에 10조원에 달하고 있고 연말까지 20조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투자규정상 지분율 5%미만 특정종목의 세부보유내역은 6개월 이전까지만 공개하게 되어 있어, 현시점에서의 삼성바이오 보유주식수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국민연금은 올해 5월2일,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의 회계부정을 ‘고의’로 판단 금융위원회에 보고한 이후로도 꾸준히 삼성바이오의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4%이상으로 높인 것으로 추정되면 보유금액으로 계산하면 1조원에 달할 것을 예상된다.

이에 유재중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장기공석과 운용직의 이탈 등으로 국민연금 기금투자전략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금운용본부는 5월 금융감독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발표 후에도 주식을 계속 매입한 경위를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사태로 국민연금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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