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재용 유럽 출장 후 귀국···'배터리' 직접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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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유럽 출장 후 귀국···'배터리' 직접 챙겼다

등록 2026.03.13 18:01

수정 2026.03.13 18:28

고지혜

  기자

이재용, EU 배터리 고객사 미팅 질문에 "네" 답변최주선 SDI 사장 "여러 업체 만나···열심히 하겠다"18일 리사 수 AMD CEO와 회동···HBM 공급 논의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올라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을 직접 챙겼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함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연이어 만나 협력 확대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날 낮 12시45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출장 기간 유럽 내 고객사를 만났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번 출장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도 동행해 독일 등 유럽을 방문해 벤츠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사장 역시 귀국길에 취재진을 만나 "유럽을 다녀왔다"며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추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장에서 이 회장이 직접 배터리 사업을 챙긴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방한해 이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당시 논의가 이번 출장에서 보다 구체화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 회장이 귀국한 지 며칠 뒤인 18일에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두 사람이 반도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AMD는 최근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가속기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확대를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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