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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성바이오, 일방적 주장 접고 투자자 보호 나서라”

증선위 “삼성바이오, 일방적 주장 접고 투자자 보호 나서라”

등록 2018.11.20 20:34

수정 2018.11.20 20:3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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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심제 통해 소명 기회 충분히 제공충분한 자료가 회계 부정 제재 근거금융당국-삼성바이오 공방 길어질 듯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최종 결론.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최종 결론.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적 분식회계 관련 제재 결정과 관련해 자사 홈페이지에 반박문을 올린 가운데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일방적 주장의 되풀이를 중단하라고 재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과 관련한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간의 추가 공방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주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일방적 의견”이라며 “증선위는 대심제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증선위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명 내용과 함께 국제회계기준과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진행해 온 감리와 조사 내용, 그동안 밝혀진 증거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으로 회계 기준을 위반했다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 결정 내용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고 상장실질심사 대응 등 투자자 보호에 성실하게 임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증선위 결정 및 IFRS 회계처리에 대한 FAQ’를 게재하며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재무제표는 영업적 측면에서는 어떤 회계적 이슈도 없으며 합작사인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당사 회계 장부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적 해석의 차이일 뿐이기에 다른 분식회계와 다르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 측이 1차 감리와 재감리 과정에서 입장을 일방적으로 바꿨으며 증선위 측이 이른바 ‘스모킹 건’으로 지적했던 삼성 미래전략실 내부 문건에 대해서는 “결정된 내용을 보고하는 문서가 아니라 검토 진행 중인 내용을 보여주는 문건”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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