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통계청에서 3분기 가계동향 조사를 발표했는데, 소득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는 결과다. 청와대와 정부는 이 지표가 언제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대변인은 “가계동향에서 나타나는 통계 상황의 엄중함을 저희가 잘 인식하고 있고, 또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날 발표된 올해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소득 하위 20% 계층(1분위)의 명목 소득은 작년 3분기보다 7.0% 감소했다. 3분기 연속 줄었다.
3분기 기준 소득분배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던 2007년 수준으로 악화됐으며, 원인으로는 고용 상황 악화가 지목되고 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 대변인은 ‘오늘 지지율도 리얼미터에 취임 후 최저치 나왔는데, 청와대 내부 분위기나 대책 같은 것, 정무수석실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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