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주말 상관없이 하루 1만5천원 가격 합리적일반 캠핑장보다 최대 2배 넓어···마니아들 유명세최종식 사장 고객 우선주의 전략 ‘발상의 전환’ 꾀해
지난 24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쌍용 어드벤쳐 오토캠핑빌리지’에서 만난 정하율(온양 풍기초3. 여) 학생은 아침에 눈 탓에 눈밭이 되어버린 캠핑장에서 자연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날 밤에 캠핑장에 도착한 하율이와 쌍둥이 언니 서율이와 고양이 먹이 주기에 한창이다. 자매는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시간을 쌍용 캠핑빌리지에서 만들고 있다.
아빠와 엄마는 텐트에서 커피를 마시며 평소 나누지 못한 대화에 여념이 없다. 가끔 서율이와 하율이가 놀고 있는 모습을 챙기기도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안전한 곳이기 때문이다. 서율·하율 가족은 이렇게 캠핑장에서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기 좋은 풍경이다.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여유 있게 2시간(약 70km)이면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쌍용 어드벤쳐 오토캠핑빌리지’에 도착할 수 있다.
기자가 캠핑장을 찾은 날 서울에는 8.8cm 눈이 내리면서 관측 이래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충북 제천 일대에는 약 6cm가량 눈이 소복이 쌓여 운치를 더했다. 더욱이 최소한의 인공 구조물만 설치한 오토캠핑빌리지의 풍경은 아름답기까지 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곳을 어떻게 건립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달에 두서너 번 제천으로 출근하는 박근태 쌍용자동차 국내영업본부 판매지원 대리에게 물었다. 박 대리는 쌍용 어드벤처 오토빌리지를 기획한 담당자이기도 하다. 그는 “애초 ‘쌍용 어드벤쳐 오토캠핑빌리지’ 아이템으로 고민이 많았지만 최종식 사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쌍용 어드벤쳐 오토캠핑빌리지는 약 4000여 평 부지에 55개 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백운산 자락의 자연산림욕장, 덕동계곡, 데크 마루와 대청마루, 센트럴가든, 여름수영장, 청춘 라운지 등은 계절에 따라 캠핑장 이용에 필수 코스로 불리는 곳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일반 캠핑장 보다 최대 2배 넓은 쾌적한 공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와 비수기 그리고 평일과 주말에 관계없이 1박에 1만5000원이라는 합리적 요금이다. 물론 이곳을 사용하려면 최우선 조건이 쌍용차 고객이어야만 가능하다. 또 사전 예약을 통해 단체 대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합리적인 가격에 자연과 함께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이곳은 캠핑 마니아에게 전국적인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평일에는 5개 팀이, 주말에는 최대 예약 범위인 55개팀이 예약을 마칠 정도다. 2006년식 쌍용 로디우스와 함께 캐러밴에서 캠핑을 즐기는 동갑내기 김재진(40세. 남. 직장인)·박은경(주부)씨 가족은 아들 시완(7세)와 함께하고 있는 캠핑장에 대해 “한적하고 조용하면서 전자렌지, 온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비치되어 캠핑 초보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캠핑장보다 저렴한 이용료는 쌍용차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고 입장하면 챙겨주는 티볼리 파우치에는 세면도구가 있어 감동했다”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측은 고객이 캠핑장 이용 시 불편함을 덜기 위해 즉각적인 대응과 함께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매월 이달의 옴부즈맨과 매년 올해의 옴부즈맨을 채택해 특별한 선물도 제공하고 있다. 쌍용차 고객들의 적극적이고 애정어린 옴부즈맨 이용에 담당자들 또한 혀를 내두를 정도다. 지난 10월 캠핑장 오픈과 함께 개설한 옴부즈맨 사이트에는 약 40~50개가 접수됐다. 대부분 고객들은 이야기는 캠핑장에 대한 애정이 깃든 글들이 대부분이며 ‘쌍용 어드벤쳐 오토캠핑빌리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대부분이라고 담당자를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 10월에 문을 연 쌍용 어드벤쳐 오토캠핑빌리지는 쌍용차 가족들을 맞이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며 “쌍용차와 함께 울창한 산림 속 천혜의 환경에서 1년 365일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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