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매각 절차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 저만큼 여러분들도 매우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롯데지주의 외부 매각 결정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사 지분 소유 금지 조항에 따라 법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하루라도 빨리 방향을 정하는 것이 롯데카드와 임직원들을 위한 바람직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카드가 새로운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수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외부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매우 초기로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이 날지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단계다.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다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지금은 더욱 고군분투해 우리의 저력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며 “여느 해와 같이 남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 목표와 이를 달성할 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시기다. 대고객 서비스가 최우선임을 명심하고 의연하게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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