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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4세 전진 배치···허세홍, 핵심 계열사 GS칼텍스 이끈다

GS 4세 전진 배치···허세홍, 핵심 계열사 GS칼텍스 이끈다

등록 2018.11.27 14:58

수정 2018.11.27 15:28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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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4세 전진 배치···허세홍, 핵심 계열사 GS칼텍스 이끈다 기사의 사진

GS가 2019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S칼텍스에선 허진수 회장이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오너 4세인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재계에선 허세홍 사장이 GS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운영을 맡음에 따라 후계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GS는 27일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4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대표이사 전배 3명, 신규선임 4명 ▲전배 2명 등 총 53명에 대한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는 경영 능력을 검증 받아 GS칼텍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허세홍 사장이 단독 운영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자산 21조원, 매출 30조원으로 지주사 지분법이익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이에 GS에서는 GS칼텍스의 그룹 내 위상을 고려, 핵심 오너 일가를 이사회에 전진배치하고 있다. 허세홍 사장의 경우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으로 4세 중에선 가장 먼저 등기 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에선 허 사장의 이사진 합류로 허동수-허진수 3세 경영 체제에서 허세홍-허준홍-허철홍 4세 체제로 전환됐다는 평가다. 특히 허세홍 사장이 승계의 정점에 있다는 분석이다.

1969년생인 허세홍 대표이사는 지난 2016년 오너 4세 중 가장 먼저 대표이사 직함을 달았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허 대표이사는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2007년 GS칼텍스에 입사했다.

2010년 싱가포르법인장 전무, 2013년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맡았다. 내부에선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폭 넓은 시각과 사업적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새로운 해외 사업 및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해 주요 계약을 성사시키기며 글로벌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기존 Trading 사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GS글로벌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사업 확보에 주력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BSSR 석탄광 지분을 인수하는 등 무역에만 집중하는 전통적 상사에서 벗어나 자원개발 사업 등 다양한 사업다각화를 이룬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GS칼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GS 측은 “허 사장은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향후 GS칼텍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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