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가 처음 나온 이유는 ‘매’ 때문이었습니다. 1798년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강경파를 의미하는 말로 ‘매(hawks)파’를 사용했는데요. 그 반대인 온건파를 뜻하는 말로 ‘비둘기파’가 등장한 것.
두 용어는 시간이 흘러 베트남전쟁 당시 미국 내에서 전쟁의 확대와 강화를 주장하는 집단을 ‘매파’, 외교적인 노력으로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는 집단을 ‘비둘기파’로 부르면서 다시 사용됐습니다.
경제에서의 ‘매파’는 금리 인상, 통화 긴축 등으로 물가 안정을 추구하는 세력을 의미합니다. ‘비둘기파’는 금리 인하, 통화 완화 등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세력을 의미하지요.
파월 의장이 ‘비둘기’로 지칭된 것은 현재 기준금리에 대해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 폭넓은 범위의 ‘바로 밑’에 있다”고 한 발언이 금리 인상 여지가 적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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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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