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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칼로 인한 부상 외에 주의해야 하는 질병도 있습니다. 그것은 다리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에 무리가 가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판막이 제 역할을 못해 혈액이 역류 또는 정체, 결국 혈관이 늘어나버린 것이지요.
요리나 설거지, 업무 관련 등으로 좁은 공간 안에서 비슷한 자세로 장시간 서 있게 되면, 다리에 부담이 가게 돼 하지정맥류 발생 가능성도 올라갑니다.
하지정맥류는 보통 미용상 문제점을 동반합니다. 거미줄처럼 검붉은 핏줄이 보이거나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
통증도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찌르는 듯한 느낌, 경련성 통증, 하지 불안감, 하지 피로감 등이 주요 증상. 상태가 악화될 경우 부종, 색소침착, 피부궤양 등으로 심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같은 비슷한 자세로 있는 것을 피하고, 걷기, 수영, 요가 등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데요.
주방 일이나 업무상 오래 서 있어야 할 경우 종아리 근육이 수축, 이완될 수 있도록 발뒤꿈치를 들어주는 동작을 자주 실시하면 좋습니다. 만약 이미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외과를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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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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