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지산업 활성화 및 한지상품 수요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신협중앙회 전국 900여 신협 및 내부쇼핑몰 등 판매 기반 조성
시는 12일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영재)와 한지산업 활성화 및 한지상품 수요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 최영재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전주한지장이자 협동조합원인 김천종 천일한지 대표와 김인수 용인한지 대표, 최성일 성일한지 대표, 김지원 전북신협협의회장을 비롯한 전주지역 신협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참여 3개 기관은 전주전통한지의 보존 및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민·관 파트너십을 토대로 전국 신협조직을 활용해 전통한지 생산품의 판매·마케팅기반 마련과 전통한지 수요촉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신협중앙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 900여 개 신협과 내부시장(쇼핑몰)을 활용해 한지 판매 기반을 조성하여 한지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하여 조합사무국의 사무실 준비와 운영비로 2천만원을 쾌척하기도 하였다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은 한지의 고급화와 경쟁력 있는 한지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전주 전통한지에 대한 품질관리와 한지수요 촉진을 위한 판매활동을 전개하고, 각 단체·기관에서 추진해 온 사업과 자체적 판로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전통한지 판매기반 조성 및 우수한 한지제품 생산을 골자로 한 이번 협약이 천년을 이어 온 전주한지의 산업화와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그간 부족했던 한지제품 마케팅 역량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4대종교와 전주박물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주한지를 활용한 고서복본 △재외공관 한스타일 연출사업 △외규장각 의궤 반차도 재현 닥종이 인형 제작사업 등 한지사용 외연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주시는 전통한지의 메카임은 물론, 다른 어느 도시보다 한지에 대한 사랑과 발전의지가 깊다”면서 “신협중앙회의 중앙정부는 물론 해외 조직망을 통해 전주한지 홍보는 물론 실질적 수요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데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게 될 신협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주한지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한지장인과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통한지 원형 보존과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한지산업 생태계 조성, 전통한지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 전주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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