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31일 찬반투표
노사는 27일 오후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2만1000원(0.97%) 인상 ▲5시간 시간외 수당(4만6000원) ▲상여금 300% 월 분할지급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그동안 기본급 4.11% 인상, 사내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을 요구해 왔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동결, 상여금 월 분할(600%) 지급 등을 제시해왔다.
노사는 상여금 월 분할 지급을 두고 오랫동안 입장차를 보였으나 기존 임금 동결에서 임금 인상이라는 수정안을 만들어내면서 합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연내 임단협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양보와 공감대가 형성돼 막판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8일 오전 대의원 대회 심의를 거쳐 이달 31일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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