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71명에 희망퇴직자 추가사측 “내년 3월까지 현장배치”
이번 해고자 복직은 지난 9월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 합의 사항이었던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71명의 해고자 외에도 34명의 희망퇴직자 및 신입사원을 추가해 총 105명 규모로 확대 시행되는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온 신체검사 등의 복직 절차는 이미 모두 마무리 됐다”며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3월까지 모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번 복직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달 3일 출시하는 렉스턴스포츠 롱바디와 상반기 나올 예정인 코란도C 후속모델(코드명 C300) 등 신차 생산은 물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 쌍용차 등 노·노·사·정 4자 대표는 연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 48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등의 해고자 복직 문제를 최종 합의했다.
사측은 이번 추가 복직 시행 건이 현 정부의 일자리, 고용창출 정책 기조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2013년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따라 2016년 2월 40명 및 2017년 4월 62명, 올 3월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 출시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의 단계적 복직을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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