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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위축···전월比 1.9p↓

내년 1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위축···전월比 1.9p↓

등록 2018.12.31 14:46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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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협상 이슈로 발목 잡혀

종합 BMSI 추이.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종합 BMSI 추이.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내년 채권시장이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로부터 실시하는 설문에서 내년 1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94.8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무역협상 이슈가 지속되는 등 영향으로 연초 효과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BMSI는 84.0로 전월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추가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가 지속돼 금리상승을 지지하지만 국내 경기 지표 부진이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제한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12.0%로 전월대비 3.0%포인트 하락했고 금리 보합은 60.0%로 3%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BMSI는 117.0로 같은 기간 7.0포인트 상승했다. 개인 서비스는 기저효과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석유류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응답자 7.0%는 물가 상승을 예상해 전월대비 6.0%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는 전월대비 4.0%포인트 상승한 100.0으로 조사됐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의 점도표 추가 하향 가능성 등 영향으로 해석된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5.0%로 2.0%포인트 하락했고 환율 하락은 15.0%로 2.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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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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