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
박재홍이 의인 6인에 포함된 이유는 지난해 5월 19일 오후 2시 55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있던 입주민을 구했기 때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당시 박재홍은 119구조대가 도착도 하기 전 자동차 공업사 대표 김해원(50) 씨, 인근 건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영진(45) 씨 등과 함께 힘을 합쳐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던 손모씨를 구했다.
이들은 주변에서 쇠막대를 구해 현관문을 뜯고 불이 난 방으로 가 의식을 잃은 손모 씨를 안고 빠져나와 출동한 소방관에게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은 청와대 행사에 다녀온 뒤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재홍은 같은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 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다른 한 장은 청와대로부터 선물 받은 이른바 ‘이니 시계’ 사진이었다.
박재홍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출발.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우 박재홍은 지난 2009년 영화 <해운대>로 데뷔 후 <스파이>, <수상한 그녀>, <청년경찰> 등에 출연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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