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신임사장은 ‘올 해 영업이익 1조 돌파, 3년내 순이익 1조 클럽 가입’을 경영 목표로 내세우며 핵심 전략 5가지를 공개했다.
다음은 정일문 사장 일문일답.
-자원 활용 최적화 전략에 자원 배분 프로세스 가동이라고 언급을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세스를 말하는 것인가
▲자원배분 프로세스는 알다시피 한투가 종합IB사업자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기자본 사이즈가 열위인건 사실이다. 제가 말한 자원배분 프로세스는 회가가 가진 자원, 즉 자기자본을 이용한 운용 부분에서 시급성과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쉬지 않고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즉 자원배분의 최적화를 시키겠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선제적 위험 관리는 어떻게 실현할 계획인가. 혹 따로 팀을 구성한다는 등의 계획이 있는가
▲선제적 위험관리는 제가 30년간 영업을 했지만 리스크가 감지되면 이미 리스크인 것이다. 프론트에서부터 좋은 딜, 고객이나 회사에 플러스 되는 딜, 실질적인 위험에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을 배양시켜서 프론트에서 선제적으로 위험관리를 하겟다는게 제 의견이다.
-올해 영업환경 규제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어떤 식의 규제 심화를 생각하고 있나
▲종합감사 부활이라던지 저희가 영업하는데 있어 한번 더 돌아봐야 하는게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인가사업이나 부동산신탁투자 준비하는 입장에서 스스로 정도영업을 하고 룰을 잘 지켜나가는게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말씀 드렸다.
-디지털금융 강화하기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제가 사실은 전문가는 아니다. 다만 영업현장의 소리가 반영돼 영업에 도움이 되고 동력원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장에서 원하는 답이 결정물로 나와야하는데 이 부분에서 미진한 것들 이 있다. 또한 온라인 사업 중 뱅키스라는 파트가 있는데 네이버 등 IT 기반 회사들도 증권 사업에 뛰어든다고 하니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에 지주와 증권 차원에서 TF팀을 구성해 가동할 생각이다. 또한 원장이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비스니스에 접목해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올해 1년에 한정한 것이 아닌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금감원에서 발행어음 관련해 제재 논의가 잇는데 이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는가
▲금감원에서 지적사항이 있었고 그 사항에 대해 저희가 어떻게 일 처리를 했는지 소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고도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 부분을 수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카오뱅크와 연계는 언제 확장할 계획인가
▲1Q~2Q에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카카오뱅크와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발행어음 첫 번째 사업자인데 차별화 된 전략이 있는가
▲선수의 효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테일에서 ‘퍼스트발행어음’이라고 발행어음을 브랜드화 한 이유는 우리가 가장 먼저 했고 최초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고객에게 먼저 상품을 보인다는 면에서 최초의 사업자 의의가 있다고 본다. 또한 신규 업무에 대한 고민,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제공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당분간 선수의 효가 유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카오뱅크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한투가 시너지를 낼 수있을 지 의무이다
▲카카오가 가려고 하는 사업 방향이 있을 것인데 바로투자증권 인수도 그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와 시너지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효율적인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증권사 인수·합병(M&A) 부각되고 있다. 한투도 의향이 있는가
▲좋은 물건이 나오면 언제든지 나설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목표 1조 돌파, 부문별로 구체화 해달라
▲지난해 리테일에서 30%, 운용과 IB에서 70%정도 되는 포폴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더 나은 사업게획을 달성해야 하는데 미루어 짐작컨대 리테일에서 늘어나긴 어려울 것 같고 기존에 잘하고 있는 IB나 운용 파투가 분발해서 목표치를 달성하면 좋을 것 같다.
-IB전문가로서 상당히 업계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IB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이 있나
▲한 개인이나 어느 파트의 영향력을 키우기 보다는 전체가 가앻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멀리 내다보고 집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확실한 성과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최근 주요 인력 이탈로 조직 내부가 뒤숭숭할 것 같다. 내부정리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자사의 성과 보상 시스템은 증권사 중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 사람의 재주로 인한 변화는 적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업의 결과가 아닌 그 과정을 지켜보고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에도 그렇게 해왔지만 올해는 구부분을 더 강조할 생각이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가 됐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원래 등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우리 회사는 제너럴 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를 키우는 회사다. 때문에 믿고 맡겨줘서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내외적으로 훌륭한 조직이고 그 문화에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들이 한투의 강점이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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