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만3000대 목표···흑자전환 ‘청신호’
18일 IBK투자증권은 쌍용차의 지난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9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쌍용차의 분기별 흑자 전환 기준은 4만대 선으로 매출액 1조원에 근접했던 2015년 4분기, 2016년 2분기와 4분기에 영업이익이 거뒀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쌍용차의 지난 4분기 판매량은 4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9년에는 분기별 편차가 있겠지만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3조9600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14% 증가한 16만3000대로 잡았다. 분기별 4만대 판매를 소폭 웃도는 사업계획이어서 흑자기조 정착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4월부터 코란도C 후속 모델 판매를 시작하고 하반기엔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가동률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주력 신차 티볼리의 상품 교체는 2015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이뤄진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코란도C 후속 모델 출시 등으로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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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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