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019년형 위니아에어컨 신제품 설명회스마트폰 제어·공기청정·간접풍 기능 등 탑재김 대표 “에어컨 비중 현재 30%···확대할 것”
25일 김혁표 대표는 서울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위니아에어컨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가 올해 첫 공식행사였던 만큼 김혁표 대표가 공격적인 사업의욕을 내비쳤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최근 에어컨시장은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급증됐으며 공기청정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기능 적용 등 스마트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에 따라 이번 신제품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대유위니아 사업에서 에어컨의 현재 비중은 최대 30%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이를 성장시켜 에어컨을 제2의 딤채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명가 가전으로서 에어컨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우수한 품질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주력 브랜드인 딤채(매출비중 60~70%)는 물론 전 사업군의 전략도 균형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에어컨을 비롯해 공기청정, 제습기까지 가전이란 영역을 큰틀로 묶어 매출 증가에 기여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유위니아가 이번에 공개한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웨이브, 둘레바람, 둘레바람i 등 스탠드형 42개 모델, 벽걸이형 30개 모델 등 총 72개 모델로 출시됐다.
SKT와의 제휴로 개발한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제어 환경을 비록해 초미세먼지를 잡기위한 공기청정, 아기모드와 같은 간접풍 기능이 탑재됐다.
업계에서는 에어컨시장이 2010년 약 200만대에서 지난해 약 250만대로 성장한 가운데 대유위니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찍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대유위니아와 마찬가지로 공기청정기능과 인공지능 기능등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같은 기능이라는 범주 내에서 타사와의 차별성이 미흡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작년에 출시한 제품과 단순비교로 구성 기능만 살펴봐도 혁신적인 기능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다. 신제품 ‘둘레바람i’의 경우 사용자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했으나 대유위니아가 큰 특징중 하나로 강조한 음성안내기능이 빠졌다. 음성안내기능 등은 작년 출시한 ‘둘레바람’ 제품의 업그레이드판에 탑재됐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렌탈사업 진출에 대해 협력업체를 통해 2년전부터 준비중이라고 설명했지만 자체적으로 렌탈사업조직을 꾸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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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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