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난해 4분기는 매출 59조2700억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을 기록해 각각 10.2%, 28.7% 줄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이다.
4분기는 메모리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8.2%로 하락했다.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OLED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무선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대해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가운데 메모리와 OLED 수요 약세를 전망했다.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돼 수요 약세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주요 고객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OLED 판매 둔화를 예상했다.
무선은 갤럭시 S10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돼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눈치다. TV와 생활가전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9년 연간으로는 메모리 약세 영향으로 실적이 지난해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하반기에는 메모리와 OLED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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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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