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위닉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685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3억원이 예상된다.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국내 공기청정기 매출은 작년 3분기 42억원에서 4분기 2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04% 회복했으나 전년과는 동일한 수준이다. 3분기에 맑은 날씨와 공기청정기 수요 감소로 인한 낮은 기저 때문이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공조기 사업부의 수요회복이 분기 전체 매출액을 견인하나 작년 3분기 건조기 시장진입에 따른 비용이 4분기에 인식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하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초 초미세먼지 주의보로 인해 공기청정기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30%~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 연구원은 “외부환경이 현재와 같이 지속되는 경우 공기청정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며 “작년 새로 시작한 건조기 매출과 더불어 공기청정기 수요가 견조하다면 매출액 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적어진다”고 밝혔다.
단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의 경우 1분기에 대한 계절성 기대감과 작년 4분기 실적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 건조기 시장 진입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 증가에 다라 연간 추정실적을 조정하며 적정주가를 2만원으로 14%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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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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