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배당 2배로 늘리며 몸 낮춰
14일 연합뉴스는 보건복지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위는 이날 주주권 행사 분과위원회를 열어 현대그린푸드를 저배당 공개중점관리기업에서 해제하고 주주제안은 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가 국민연금 공격 전에 배당을 2배로 늘리며 몸을 낮췄기 때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정교선 부회장과 정지선 회장이 각각 지분 23.0%, 12.7%을 보유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국민연금은 12.82%의 지분을 보유, 2대 주주로 있다.
국민연금은 그간 현대그린푸드의 저배당을 문제 삼으며 현대그린푸드를 비공개 대화 대상기업(2016년 2월), 비공개 중점관리기업(2017년), 공개중점관리기업(2018년)으로 선정해 압박해왔다.
이에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총 183억원의 결산 배당과 2020년까지 향후 배당 성향을 13% 이상으로 지난해 6.2%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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