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스코 출신’ 안동일 사장 선임(2보)

현대제철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안동일 사장(60·사진)을 선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제철 생산·기술 부문 담당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안동일 사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대 생산기계공학과를 나온 안 신임 사장은 포스코 광양, 포항 제철소 현장을 총괄해 온 제철 설비 및 생산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란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그룹 재직 시절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설계그룹담당,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등을 거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강 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사 외에도 향후 포스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