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업데이트 자체 클래스 ‘암흑기사’ 공개‘아인하사드 축복’ 정액제로··· ‘집행검’도 푼다
22일 엔씨소프트는 서울 역삼 더 라움에서 리니지M 미디어 콘퍼런스 ‘HERO(히어로)’ 개최, 세 번째 업데이트 ‘이클립스’를 공개했다. 블랙프레임, 라스타바드 던전에 이은 이클립스는 올해 개발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HERO(영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업데이트는 총사, 투사에 이어 자체 클래스인 ‘암흑기사’의 출시 및 아인하사드 축복 개편, 펫 시스템의 도입 등이 주요 골자로 이뤄졌다.
암흑기사는 한손검을 사용해, 근거리에서는 기사처럼, 중거리는 검기로 커버한다. 상대방을 언데드화하는 ‘커스 언데드’, 적의 스턴을 반사하는 ‘스턴미러’, 적의 HP(체력)을 확인하는 ‘다크아이’ 등이 주요 기술이다. 암흑기사 도입에 대항할 수 있게 기존 7개의 클래스에 대해서도 케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89레벨에서 90레벨 달성 기간도 대폭 줄인다. 이성구 리니지 UNIT장은 “게임 런칭 시기 쯤 계산에 따르면 89에서 90까지 렙 달성까지 소요 시간은 약 4년 정도였으나, 새로운 사냥터 등 업데이트를 통해 1/4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들어가는 부담을 고려해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도 개편한다. 이 UNIT장은 “아인하사드 축복은 리니지경제의 가장 큰 축이 되는 핵심 시스템이기 때문에 개선에 오랜시간 검토가 필요했다”며 “3월부터 한 캐릭터 당 한 달간 축복이 200으로 유지되는 정액제 요금을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회사 측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저들의 막대한 보상을 위해 월드 서버와 마스터 서버도 개편한다. 유저들은 월드서버에서 라스타바드던전, 테베라스 사막, 티칼 사원, 오만의 탑 정상, 무너지는 성, 기란성 등을 월화수목금토에 걸쳐 즐길 수 있게 된다. 무너지는 성은 자체 던전으로 캐릭터의 스펙과 인원 수보다 전략과 컨트롤이 중점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스터 서버란 리니지M의 160개 서버가 한곳에 모여 경쟁하는 제한이 완전히 벗어난 던전이다.
집행검 등 신화급 무기도 상반기 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UNIT장은 “상반기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계획 중”이라며 “인첸트 시스템도 기존 PC리니지와 달리 9검, 10검을 넘어 13검까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쓸모없는 아이템, 일명 잡템을 연금을 이용해 다시 탄생할 수 있는 연금술도 도입한다. 사막 보스인 샌드웜과 펫 시스템도 업데이트 한다. 신규 케릭터 출시에 맞게 신규 서버인 ‘케레니스’도 오는 3월 6일 업데이트 한다.
단 개인 간 거래는 이번 업데이트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개인 간 거래는 개발이 완료된 상태나 도입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 개인 간 거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신규 서버와 신규 클래스 출시에 맞춰 오늘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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