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2℃

  • 인천 -1℃

  • 백령 6℃

  • 춘천 -3℃

  • 강릉 4℃

  • 청주 1℃

  • 수원 1℃

  • 안동 -2℃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3℃

  • 전주 1℃

  • 광주 3℃

  • 목포 4℃

  • 여수 6℃

  • 대구 1℃

  • 울산 6℃

  • 창원 5℃

  • 부산 8℃

  • 제주 7℃

황교안, 사무총장에 한선교 내정···벌써부터 ‘친박’ 논란

황교안, 사무총장에 한선교 내정···벌써부터 ‘친박’ 논란

등록 2019.02.28 17:59

임대현

  기자

공유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황교안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가 첫 주요 당직 인선으로 한선교 의원을 사무총장에 내정했다. 한 의원은 친박근혜계로 분류되고 있어, 계파 갈등을 초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황 대표가 사무총장에 한 의원을 내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한 의원의 계파에 주목했다. 한 의원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해 17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시 을에 당선된 이후 이번 20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와 친구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원조 친박으로 알려졌고, 지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선 박 전 대통령 진영으로 분류됐다.

앞서 한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기간 전국위원회 의장과 전당대회 의장을 맡았다. 당시 황교안 후보와 오세훈 후보에 대한 출마자격 논란이 있을 때, 후보 자격이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리기도 했다.

사무총장은 당대표가 인선할 수 있는 자리중 가장 요직으로 불린다. 사무총장은 당 살림을 책임지는 직책으로 조직, 인사, 재정 업무를 총괄한다. 특히, 이번 사무총장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실무를 맡게 돼 더욱 중요하다.

황 대표는 한국당 입당 이후 친박계의 지지를 줄곧 받으며 선출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주요 당직에 친박계가 인선될 것이란 추측이 나돌았다. “계파정치는 끝났다”라고 말했던 황 대표이지만, 친박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하면서 계파갈등을 초례한 꼴이 됐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