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당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6만8713표를 얻은 황교안 대표가 당선됐다고 알렸다. 2위는 4만2653표를 받은 오세훈 후보였고, 김진태 후보는 2만5924표를 얻어 3위를 했다.
당대표 선거와는 별도로 5명(여성·청년 최고위원 1명씩 포함)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후보가 당선됐다. 45세 미만 후보 가운데서 뽑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후보가 당선됐다.
황교안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며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정당·민생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한국당은 원팀이다”라며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되면 못해낼 일이 없다. 당과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뛸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지고 국민의 행복이 나라의 동력이 되는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8천만 겨레가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리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승리와 영광의 그 날까지, 자유 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 그 날까지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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