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우즈벡에 건설기계 47대 공급 계약

사우디에 이어 우즈벡에 굴삭기·휠로더 납품

우즈베키스탄 고객사에 공급될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DX340LCA 제품.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가 중앙아시아와 중동에서 잇달아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신흥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굴삭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 47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고객사는 장비 임대 업체와 대기업 두 곳으로, 이전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장비들을 구매해 운영하고 있는 대형 고객들이다.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철도 건설 관련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장비 품질에 대한 신뢰와 수년간 고객사와 쌓아온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광산 및 인프라 건설용과 석유가스관 공사용으로 굴삭기와 휠로더 46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성능과 품질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현지 시장 수요를 사전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비한 것이 수주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최근 사우디 건설기계 시장은 현지 정부의 인프라 건설 투자 및 재정 지출 확대 발표 등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