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롯데푸드 매출액은 6.6% 증가, 영업이익은 66.6%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간편조리식품인 냉동HMR 제품에서 판촉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롯데푸드는 HMR 브랜드 제고를 위해 의성마늘만두에 대해 집중적인 판촉을 벌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분기도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변수가 냉동HMR(B2C제품)에서의 판촉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즉석섭취식품, 가공유지, 유제품에서 견조한 이익이 예상되지만 만두, 덮밥, 면 등 냉동HMR에서의 판촉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1.2%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에셋대우는 2019~2019년 롯데푸드 성장 모멘텀으로 ▲베이비푸드 시장 진출 ▲냉동HMR 성장 가능성 ▲수출 분유의 회복 ▲원재료 가격 안정 등을 꼽았다.
반면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은 F/S(Food Service)와 즉석섭취식품에서의 인건비 증가, 국내 분유 시장 감소 등을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신생아 수 감소로 국내 분유 시장은 감소하지만 베이비푸드 시장은 성장 중”이라며 “베이비푸드에 이어 향후 유아식, 고령식, 환자식 등 성장성이 큰 특수식 분야로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푸드는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며 “2019~2020년 예상 PBR이 0.8~0.9배에 불과해 올해 실적 반등과 함께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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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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