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준영법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글의 청원자는 "불법촬영이라는 인격살인 범죄를, 한명도 아닌 최소 10명 이상에게 저질렀는데 증거인멸 우려가 다분한 범인을 긴급체포하지 않고 수사 속도도 지지부진한게 너무 보입니다. 압수수색 및 디지털포렌식으로 모든 기기를 복원하시고 2016년 이후에도 추가 범죄 정황이 있는지도 밝혀주세요."라고 청원했다.
이어 "또한 불법촬영 범죄 수사 매뉴얼을 다잡아주시고 피해자가 여러 명이고 사회적 파장이 클 경우 더더욱 죄를 가중하여 불촬범죄의 형량 상한선을 높여주세요. 여죄가 드러나는지 편파수사 편파판결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습니다."라고 청원했다.
이 청원글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시각을 기점으로 45명 정도 청원동의를 한 상태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18일)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준영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빠르면 20일 진행된다.
정준영은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에서 2015년부터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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