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는 KT와 함께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KT 빌딩에서 ‘KT IPTV기반 홈쇼핑 실감형 서비스 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 홈쇼핑 실감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IPTV 플랫폼 구축 ▲ 서비스 구현을 위한 3D 콘텐츠 제작 및 실시간 방송 편성 ▲ 차세대 IT 기술을 활용한 TV앱 및 모바일앱 구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KTH가 KT와 함께 선보이는 AR쇼룸은 실시간 방송 중인 홈쇼핑 상품을 3D 콘텐츠로 구현하고 TV와 모바일을 연동해 고객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커머스 서비스다. K쇼핑 TV앱 영역에 노출된 ‘AR쇼룸(체험)’ 버튼을 클릭하고 TV화면의 QR코드를 모바일로 스캔하면 TV와 AR쇼룸 앱이 연결된다. 이후 AR쇼룸 앱으로 화면에 노출된 상품 모양의 AR카드를 스캔하면 3D 콘텐츠의 상품이 나타나고, 미러링 모드를 활용해 모바일 영상을 TV로 전송하여 상품을 가상 체험해볼 수 있다.
사이즈, 색상별 다양한 옵션이 존재해 고객의 취향이 크게 작용하거나 피팅을 선호하는 패션 상품의 경우, 모바일 화면에서 옷 소재까지 사실적으로 구현된 3D 패션 상품을 고객 본인이 실제 입어보는 것처럼 피팅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AR쇼룸의 입체 화면을 통해 실제 거주 중인 공간에 실측 사이즈의 대형가전과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할 수 있어 실 배치 시 크기, 조화로움, 내부 구성 등 기존의 단순 방송 영상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상품의 적합성 여부를 확인 가능하다.
K쇼핑의 AR쇼룸은 ‘기가지니’와 ‘올레 tv UHD’ 상품 중 ‘올레 tv 라이브’ 수신 방식을 이용하는 고객대상으로 올레tv 20번에서 선보인다. K쇼핑은 ‘잭필드 레이디스 밴딩팬츠’, ‘삼성 UHD TV’를 시작으로 향후 패션, 가전, 가구 등 다양한 상품군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명섭 K쇼핑 커머스부문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커머스와 음성결제 서비스부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AR 기술을 활용한 AR쇼룸 등 ICT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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