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암호)화폐 필요한 사회 온다”
4일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DECONOMY)’에 참석해 “향후 블록체인의 발전은 우리가 생각하기도 어려운 형태일 것”이라며 “(블록체인 활성화될 경우) 아주 적은 수수료로도 많은 거래 건수를 처리하거나 디앱을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매년 시간이 지날 수록 진보의 속도는 가속화되어 가고 있으며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많은 것들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스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기본 요성들이 쌓여서 큰 것들이 만들어질 것”이며 “발전이 이뤄진다면 가상화폐가 필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현재 금융시스템이 미흡한 나라 외 한국처럼 잘 갖춰진 나라는 가상화폐 도입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과거 이메일이 팩스를 대체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서를 보내는 목적에서는 이메일 도입이 불필요하게 느끼겠지만, 지나고나니 팩스가 하지 못하는 일을 이메일이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안드레아스는 가상화폐도 이와 같다고 말했다.
단 그는 “현재 가상화폐가 수용되는 것은 금융시스템이 망가진 곳에 한한다”며 “가상화폐를 시스템이 잘 갖춰진 선진국에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개도국에서 사용하고하 하는 이유가 다를 것이며 이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드레아스는 “STO에 대해서는 증권 발급에 있어 개선을 가져올 순 있겠지만 혁명적이지 않고 재미없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기존의 금융시스템의 답습을 블록체인을 통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TO(증권형토큰)이란 기업이 주식, 채권 등을 가상화폐로 발행하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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