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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BC카드 잔여 지분 매각 한다

[단독]부산은행, BC카드 잔여 지분 매각 한다

등록 2019.04.05 07:52

수정 2019.04.05 10:42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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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인베스트먼트와 매각 협상 중

부산은행, BC카드 잔여 지분 매각 한다 기사의 사진

부산은행이 갖고 있던 비씨카드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부산은행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과는 별개로 현재 비씨카드 회원사로서 카드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4일 IB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주식 4만4000주를 NHN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할 계획이다.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해당지분의 장부가액은 114억3700만원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1년 KT가 비씨카드를 인수할 당시 보유하고 있던 지분 4.03% 가운데 3.03%를 KT에 넘긴 후 줄곧 1% 지분을 유지해왔다.

현재 비씨카드 지분 보유 현황을 보면 KT가 주식의 69.54%를 가지고 있어 대주주에 올라있다. 우리카드가 7.65%, 농협은행 4.95%, 중소기업은행 4.95%, KB국민카드 4.95%, 대구‧경남‧부산‧하나은행이 각각 1%씩 가지고 있으며 NHN인베스트먼트가 0.55%를 보유 중이다.

비씨카드는 전업카드사와는 다르게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를 주력하는 카드사다. 프로세싱 수익이 전체 수익의 86%를 차지한다. 비씨카드는 총 11개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이들과 연계해 상품을 출시‧발행한다. 이들 회원사는 비씨카드가 보유한 261만개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 역시 비씨카드의 회원사로 카드 관련 업무는 비씨카드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롯데카드와의 제휴로 모바일 앱을 통한 카드 발급 업무를 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신용‧체크카드 발급과 운영은 모두 비씨카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이 이루어져도 기존의 사업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란게 업계의 관측이다. 부산은행 산하 카드사가 없기 때문에 가맹점 관리 및 운영업무를 BC카드에 맡기는 기존 시스템이 효율적이라는 분석에서다.

인수 유력 후보로는 NHN인베스트먼트가 꼽힌다. NHN인베스크먼트는 지난 2017년 비씨카드 지분 0.56%를 사들인 바 있다. NHN인베스트먼트는 NHN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로 투자 전문 회사다.

현재 NHN인베트스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0.55%로 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필요성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부산은행 측은 "지분 매각 등 사안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답했으며 NHN인베스트먼트 측 역시 "비씨카드 지분과 관련해 현재 추가 투자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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