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손병석)이 대형화재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경제회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강릉선 KTX 할인과 자원봉사자 열차 운임 감면 등 물심양면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또한 낙산연수원 시설 제공, 재난구호 성금 1억원 기탁 등 전사 차원에서 이재민 돕기에 총력을 다한다.
코레일은 산불 발생 후 관광객 감소 등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강원 지역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4월말까지 강릉선 KTX 전구간 운임을 30%할인하고, 5월부터 출시하는 열차를 이용한 각종 관광할인상품은 별도 할인할 예정이다.
10일부터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전국 모든 열차 운임을 일시적으로 감면한다. 고성, 속초, 동해, 강릉, 인제 지역 피해복구 및 봉사활동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경우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특실 제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시하고 환불을 신청하면 된다.
자원봉사증명서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피해지역 현장센터 △온라인 자원봉사포털 ‘1365’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낙산에 있는 연수원 객실 33개와 세미나실,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제공한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산불로 큰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숙소와 성금뿐 아니라 열차 이용 편의 제공으로 철도 운영기관으로서 피해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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