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위원 체제 회복···회의 하루 전 의결정족수 채워금융위 측 상임위원·민간 비상임위원 등 아직 공석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임 증선위 비상임위원으로 이준서 교수에 대한 임명 제청안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미국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전자결재를 통해 임명안에 서명하면서 이 교수의 선임이 확정됐다. 이준서 신임 비상임위원은 오는 12일부터 2021년 4월 11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이준서 위원은 1968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한국금융학회와 한국재무학회, 한국증권학회 이사로 일했다.
이로써 증선위는 위원장인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과 이상복 비상임위원만 남아있던 기형적 형태를 벗어나 다시 3인 체제로 회복하게 돼 회의를 열 수 있는 정족수를 다시 회복하게 됐다.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르면 증선위 회의는 2명 이상의 증선위원이 회의 소집을 요구할 경우나 증선위원장의 단독 의지가 있을 경우 소집이 가능하며 3명 이상의 위원이 찬성을 할 경우 의결이 가능하다.
이제 남은 증선위원 공석 수는 두 자리다. 민간 몫으로 배정된 비상임위원 1명의 자리가 남아있고 김학수 금융결제원 원장이 맡았던 금융위 몫의 상임위원 자리가 아직 공석이다. 증선위는 오는 12일 낮 정례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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