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김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조 회장은 한진칼을 굴지의 항공회사로 만드신 분인데, 국민연금에서 이사직을 박탈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시킨 장본인”이라며 “이를 위해 지구를 16바퀴 돌았다. 당시 당대표를 할 때라 잘 안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올림픽 준비가 잘 안되서 반납 위기에까지 몰렸지만, (조 회장께서) 여러가지 조치를 한 덕분에 올림픽이 열릴 수 있었다”면서도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켰지만, 결국 조직위원장직도 박탈당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적폐수사는 중단돼야 한다”면서 “(조 회장 별세 원인에는) 정부 책임이 크다. 지병 때문이긴 하지만 회복단계에서 쇼크 받아서 돌어가셨는데, 이런 일이 재발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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