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신임 회장은 1976년 1월 25일(음력 1975년 12월 25일)생으로, 올해 만 43세다. 미국 남가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조 신임 회장은 2003년 8월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듬해 10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 부팀장(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그룹 내 입지를 다져나가기 시작했다. 2006년 1월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팀장(부장)을 거쳐 2007년 1월 대한항공 상무보로 승진하며 입사 4년 만에 임원을 달았다.
2008년 3월에는 ㈜한진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그해 8월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항공사에서 여객사업본부는 핵심 부서로 꼽히는데, 이 때부터 그룹 승계를 위한 경영수업이 본격화됐다. 2009년 1월에는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본부장(상무)에, 3월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대한항공에서 전무, 경영전략본부장, 부사장 등 차근차근 승진하며 경영능력을 쌓았다. 2014년 1월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부사장 겸 그룹경영지원실장에 올랐다. 2016년 1월에는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에 오르며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같은 해 3월 대한항공과 한국공항 대표이사에 올랐고, 4월에는 진에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2017년 1월 대한항공 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입사 16년 만이자 사장 승진 2년 만에 한진그룹 회장(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조 신임 회장은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해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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