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베이징 간 새로 증대된 운수권 주14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기존의 양대 대형항공사(FSC)와 신규로 제주항공‧티웨이 등 2개의 LCC에 배분됐다. 인천~상하이 노선의 주7회는 이스타항공이 가져갔다.
그동안 높은 수요에도 기존 항공협정 체계상 개설하지 못한 인천~장가계 등을 포함한 9개 노선이 신규로 개설됐다. 노선 개설이 저조한 지방 노선 역시 기존 24개 노선, 주당 108회 운항에서 29개 노선, 주당 170회 운항으로 확충했다.
이번 중국 운수권 배분으로 인천공항의 동북아 대표 허브화 및 지방공항 활성화 등에 기여해 항공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던 LCC의 안정적 사업확장과 양대 FSC의 미주 중장거리 노선 등과 연계한 전략적 네트워크 확대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중국 운수권 배분이 그동안 한-중국 간 증가하고 있는 관광 및 비즈니스 분야 항공교통 수요를 뒷받침하고, 지방공항 및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중국을 포함해 동남아, 유럽 등 주요 국가와의 항공회담을 계속 추진하고 항공사에는 운항기회의 확대, 항공교통 소비자에는 항공편 증편 등을 통한 편의 향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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