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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GC녹십자셀, 췌장암 정복 성공할까

JW홀딩스·GC녹십자셀, 췌장암 정복 성공할까

등록 2019.05.14 10:28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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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 특허GC녹십자셀, 췌장암 CAR-T 개발 시작2020년 췌장암 글로벌 시장 3조7000억 규모

JW홀딩스·GC녹십자셀, 췌장암 정복 성공할까 기사의 사진

국내 제약사들이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 정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홀딩스와 GC녹십자셀이 췌장암 정복을 위해 치료제와 진단기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최근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JW홀딩스의 지난 2017년 백융기 연세대 교수팀으로 붜 기술을 이전 받았다.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초기 환자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홀딩스그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JW홀딩스는 췌장암 조기진단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는 2016년, 일본 특허는 2018년 취득했으며 미국,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홀딩스는 현재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CFB를 포함하는 다중바이오마커 측정 키트와 진단알고리즘을 개발 중에 있으며, 2019년 하반기에 탐색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GC녹십자셀은 내년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췌장암 CAR-T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일종의 유도탄처럼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공격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면역세포치료제이다

GC녹십자셀은 메소텔린을 표적으로 하여 췌장암 CAR-T치료제 개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메소텔린은 최근 열린 2019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고형암에 대한 우수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1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되는 암 항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췌장암은 전체 암 종 중 생존율이 가장 낮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난치성 질환”이라며 “글로벌 췌장암 치료 및 진단 관련 시장은 연평균 13% 성장해 2020년 31억87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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