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지난 1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2901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21.1% 위축됐다.
LCC 3위인 티웨이항공의 추격도 따돌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 2411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9.8% 감소했다.
진에어는 효율적인 기재 운영이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동계 인기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하거나 증편하는 등 기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장거리 노선 취항을 통한 수요를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또 부가 서비스 개편으로 부대수익을 늘렸고, 국토교통부의 기재 도입 제한에 따른 보유기재 대비 인건비 비효율 발생했다.
진에어는 해외지역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영업력 강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온라인 상품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토부의 제재에 따른 노선 경쟁력 약화는 우려된다. 진에어는 이미 중국과 몽골, 싱가폴 등 주요 신규노선 운수권 배분 제외되며 불이익을 받은 바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토부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제재 해제와 경영정상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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