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쏘카 대표 “죽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사진=이재웅 쏘카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이재웅 쏘카 대표가 최근 개인 택시기사가 숨진 뒤 택시업계의 타다 퇴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죽음은 어떻게도 미화될 수 없다.죽음과 폭력은 멈춰야 한다”면서 “언론과 사회는 한 목소리로 죽음이 문제제기의 방법이 될 수 없으며 죽음을 정치적,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세상의 변화가 마음에 안든다 해도 전국 택시매출의 1%도 안되고 서울 택시 매출의 2%도 안돼서 결과적으로 하루 몇천원 수입이 줄어들게 했을지도 모르는 타다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뻘인 76세의 개인택시기사가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두려움이 컸을까 생각하면 안타깝고 미안하기 그지 없다”면서도 “누가 근거없는 두려움을 그렇게 만들어냈고 어떤 실질적인 피해가 있었길래 목숨까지 내던졌을까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