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098.8% 늘어난 1750억원, 110억원을 기록했다.
20일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호조와 가공 턴키 수주 중단에 따른 저가 철근 출하 비중 감소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철근업계는 그동안 행해오던 건자회와의 분기 가격 협상을 1월부터 중단한 상태로 현재는 기존 계약분에 대해서만 판매, 신규 수주는 중단된 상태”라며 “철근업계에서 원하는 방향은 원부재료 가격 변동을 철근가격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2분기 발생한 화제로 인한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 11일 발생한 창원 제강공장 화재사고에 따른 빌렛 가동 중단으로 2분기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빌렛은 철근 제조에 사용되는 반제품임. 사측은 현재 시설복구 작업 진행 중이며, 보유 재고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부족분은 외부조달 할 것”이라며 “당초 2분기 예상판매량은 27만톤 수준이었으나, 이번 사고 영향으로 약 24만톤 수준이 될 것”전망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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