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7일 두산그룹 오너일가는 지주회사 두산(000150) 지분 3.84%(7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섰다. 매각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28일 주식시장 시작 직전 블록딜을 통해 처분할 계획이다.
매각 가격은 27일 종가 10만원에서 할인율 4~7%가 적용된 9만3000원~9만6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에 성공할 경우 오너일가는 약 651억~672억원가량을 챙길 전망이다.
두산 오너일가 가운데 매각 주체는 약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상속세 납부와 주식담보대출 상환 등을 위해 지분매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두산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47.2%이며 오너일가 26명이 주식을 보유 중이다. 박정원 회장은 7.33%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박지원 부회장과 박혜원 부회장의 지분율은 4.89%, 2.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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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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