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은 수소차와 수소버스 보급사업 지원을 위해 수소 수요가 많거나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에서 추출한 수소) 생산지 등 기존 수소생산기지와 거리가 먼 지역에 분산형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모두 11개 지역에서 신청을 받아 각 지역의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 수소버스 보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전국에 수소버스 3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중 서울에 가장 많은 7대가 보급되는데 강서구는 인근에 버스차고지가 많이 있어 수소생산기지로 선정됐다.
창원은 수소버스 5대가 보급될 예정이지만 기존 수소생산기지와 거리가 멀어 운송비용이 많이 드는 점, 삼척은 수소버스 보급 계획은 없으나 인근에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전혀 없다는 점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3개 지역의 생산기지는 다음 달 착공해 내년 9월께 완공된다.
생산기지당 하루 약 1000∼1300kg을 생산해 약 30∼40대 버스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판매가격은 울산, 대산 등 부생수소 지역의 공급가격에 맞춰 결정한다.
산업부는 올해 3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18개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올해 말까지 누적 기준 총 86기, 2022년까지 310기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생산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수소 수요 인근 지역에서 직접 수소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져 운송비가 절감되고 최종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수소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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