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계약에 국내 최고 대우 연 8억원에 추가 인센티브 통근 베팅에 홍보효과 톡톡
대방건설이 이정은 선수를 영입한 것은 지난해다.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3년 계약에 국내 최고 대우로 이 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관련업계에서는 연 8억원이 보장되고 성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부여가 영입 조건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정은 선수에게 들어간 투자금은 크지만, 이후 대방건설은 의도했든 안했든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이정은은 한국과 미국 활동을 병행하는 중에서도 상금 9억5000만원으로 1위, 평균 타수도 69.87타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당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홍보효과를 봤다.
대방건설은 1991년에 설립된 회사로 자본금 39억200만원의 중견건설사다. 주택·건축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 1조168억원, 영업이익 195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브랜드로 ‘노블랜드’(아파트), 디엠시티(오피스텔,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구찬우 사장으로 창업주 구교운 회장의 아들이다. 종속기업으로는 대방하우징(주), 대방주택(주), 노블랜드(주), 디비건설(주), 디비산업개발(주), 대방이노베이션(주), 대방이엔씨(주), 대방개발기업(주), 디비개발(주), 엔비건설(주), 디비종합건설(주), 디비주택(주), 대방일산디엠시티(주), 대방덕은(주), 대방건설동탄(주) 등이 있다.
여자프로 골프단을 꾸린 것은 지난 2014년이다. 한국프로스포츠의 발전과 골프 저변 확대에 일조하기 위해 창설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현재 골프단에는 LPGA 이정은6 프로, 허미정 프로, 오수현 프로, KLPGA 박성원 프로, 유고운 프로, 윤서현 프로, 현세린 프로 등 7명이 소속됐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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