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영랑, 진윤서, 김경진, 조기흠, 백진주, 김범룡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주 1승에 성공한 조기흠이 2승에 도전했다. 그는 2주 연속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조기흠의 고향 모황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조기흠은 1가구만이 거주하고 있는 전라남도 완도군의 외딴섬 모황도에서 늦둥이로 태어났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모황도는 최고 7가구가 살았었지만 2003년 이후로 2년 동안 무인도로 남았다.
그러던 중에 2005년도에 조양배, 조숙자 부부가 모황도에 정착하며 1가구가 거주하는 섬이 되었다. 이들이 모황도로 이사를 온 이유는 조숙자가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 조용한 삶을 원했기 때문이다.
이후 둘 사이에서 늦둥이 조기흠이 태어나며 이 섬의 인구는 3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는 조기흠의 어머니, 아버지도 함께 출연해 아들을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 되었다.
조기흠의 어머니는 암 투병 중임에도 밝은 얼굴로 스튜디오에 출연해 아들의 노래를 듣는 기쁨을 표현했다.
심사위원은 조기흠의 노래를 듣고 “여러분, 늦둥이 꼭 낳으세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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