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보다 더 부진이 예상되고 6월 기대했던 국토교통부의 규제 해소 지연에 따라 성수기인 7~8월 공급능력 확충 제한 등 반영해 실적 하향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진에어의 매출액 2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하향할 것이라 예상했으며 영업손실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158억원, -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유가, 환율 등 대외변수 악화 ▲기재 도입 예정에 맞춰 2018년 하반기 충원된 인력들에 대한 인건비 부담 ▲국제선 여객 수요 약세 등을 꼽았다.
양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는 경쟁사 대비 낮은 주가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최근 타 LCCs의 조정에도 규제 해소 기대감에 주가 조정 폭 낮아 밸류에이션 등 차별화된 매력이 소멸됐다”며 “조현민의 한진칼 경영복귀도 국토교통부 제재해소에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 작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규제 지속으로 성수기 효과 기대 어려울 전망. 7월말 제재가 해소되더라도 취항준비 및 티켓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이 적어도 3~4주로 8월까지 영업차질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규 기재 도입 전망치를 2019년 3분기 1대(B737), 2019년 4분기 2대(B737)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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