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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현대제철, 2분기 부진 전망···하반기 차강판가격 인상 기대”

키움증권 “현대제철, 2분기 부진 전망···하반기 차강판가격 인상 기대”

등록 2019.07.05 08:51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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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5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차강판가격 인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은 철광석가격 급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 낮아진 23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 2807억원과 컨센서스 2644억원을 각각 -15%, -9% 하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1분기에 이어 철근을 중심으로 봉형강 수익성은 양호했지만,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고로원가 상승대비 자동차강판과 후판 등 판재류 제품가격 인상이 부족해 판재(고로) 수익성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반기 이후 실적의 최대 관건인 현대기아차향 자동차강판 가격협상이 8월부터 시작된다.

현대기아차향 자동차강판가격은 2017년 하반기 6만원 인상이후 2년째 동결되었는데 올해 하반기는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만 고로 원가가 톤당 4만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을 감안시 하반기에도 2만원 이상 추가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인상폭으로 과거 통상적으로 자동차강판가격이 톤당 5만원 정도를 기준으로 조정돼 왔음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인상폭은 5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닛뽄스틸 등 일본 철강사들도 하반기 톤당 5000엔 수준의 판재류 가격인상을 추진중에 있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향 자동차강판 가격인상 적용시점이 몇월부터냐에 따라 3분기 실적은 변수가 있지만 인상이 완전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는 실적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의 주가는 하반기 중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에 따른 중국 철강가격 상승과 현대기아차향 자동차강판 가격인상 실현으로 상반기의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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